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10일 서울서 열린다

입력 2024. 09. 05   17:11
업데이트 2024. 09. 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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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국방장관 공동주관
국제안보환경 평가·협력 강화
11·12일에는 서울안보대화 예정
글로벌 안보 도전·국제협력 모색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해 온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역할을 평가하고, 한국·유엔사회원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열린다. 

국방부는 5일 “한국과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주관하는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ROK-UNCMS DMM·ROK-UNC Member States Defense Ministerial Meeting)’를 오는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지난해 한국이 단독으로 주최한 것과 달리 한국·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또한 지난달 신규 가입한 독일의 국방부 차관이 유엔사회원국 자격으로 최초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의에는 네덜란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18개국의 장·차관 및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하나의 깃발, 하나의 정신 아래 함께 싸운다(Under One Flag, One Spirit, Fight Together for Freedom & Peace)’를 슬로건으로 한반도 및 국제안보환경을 평가하고 한·유엔사·유엔사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려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4 서울안보대화(SDD·Seoul Defense Dialogue)’와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Summit 2024)’도 연이어 개최된다.

서울안보대화는 11~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8개국 장관급 인사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장을 포함해 총 68개 국가, 국제기구에서 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주제는 ‘글로벌 안보 도전과 국제협력 모색’이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의미를 담았다.

11일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이어 4개의 본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본회의 세션별로 참가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와 함께 사이버와 우주 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워킹그룹이 같은 날 진행된다. 12일에는 3개의 특별 세션이 열린다.

REAIM 고위급회의는 국방부·외교부 공동주관으로 9일과 10일 서울 롯데호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했다.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 등 다중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1.5트랙 국제 다자회의체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회의에는 90여 개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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