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출범…나태주 시인 등 63명 위원 위촉

입력 2024. 08. 29   17:14
업데이트 2024. 08.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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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출범식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출범식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일하던 카페를 찾아온 군인에게 헌신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가 됐던 하지호 양 등 63명이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됐다.

보훈부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보훈가족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아너스클럽 위원,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아너스클럽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 등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선양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히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너스클럽 위원은 보훈부 창설 63주년을 기념해 총 63명이 위촉됐다. 위원으로는 김동수 삼일공업고등학교장, 유엔군 참전용사의 손녀로 유명한 캠벨 에이시아, 참전유공자인 나태주 시인, 에티오피아군 참전용사 사진을 촬영한 신미식 작가, 영국군 참전용사로 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 옹 등이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 허석 선생의 후손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 지난 6월 경찰 순찰자 옆에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라며 편지·과자를 놓고 간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 군도 위원으로 위촉된다.

이들은 앞으로 보훈 관련 봉사활동, 교육, 홍보, 보훈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내외에서 보훈의 가치를 확산·실천하고 계신 분들을 위원으로 모실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 일상에 뿌리내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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