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공군참모총장,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 참석
중원기지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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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5일 ‘2024-2차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 공군지휘관과 역내 안보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케빈 슈나이더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진행한 이번 회의에서 세계 각국 공군지휘관들은 ‘대(對) 무인항공체계 기지방호’를 주제로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독일·이탈리아·호주 등 20개국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 무인항공체계는 감시정찰부터 정밀 타격까지 효과를 입증하며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지를 방호하는 입장에서는 크나큰 위협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군은 무인항공체계 탐지·추적·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탐지 레이다, 재머 등 대드론 통합체계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며 “무인항공체계가 불러올 새로운 전장 환경에 대비해 회의 참가국 간 연합연습 등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 총장은 19전투비행단, 39비행단 등이 있는 공군 핵심 기지인 중원기지를 방문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앞두고 군사대비태세와 감시정찰태세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이 총장은 비상대기실과 미사일방어부대를 방문해 임무현장을 점검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폭염을 이겨내며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UFS 연습을 빌미로 적이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정찰과 즉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중작전의 핵심이 되는 기지를 무인항공체계의 위협으로부터 방호하기 위한 대드론 통합체계 전력화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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