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서울공항서 76주년 기념식
2년 연속 숭례문·광화문 일대 시가행진
호국영웅 카퍼레이드·국민과 함께 행진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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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1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특히 오후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 숭례문과 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13일 “이번 행사는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 강한 국군으로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층 강화된 한미동맹과 글로벌 군사협력,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정예 선진 강군의 능력·태세·의지를 현시함으로서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로 정해졌다.
시가행진에서는 처음으로 ‘호국영웅 카퍼레이드’에 이어 다수의 공중전력과 지상장비가 기동한다.
또한 유엔 의장대 및 미8군사령부가 동참하는 도보부대 행진이 실시된다. 특성화고 학생들과 참관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 행진’도 계획돼 있다. 행진 중 6·25전쟁 서울 수복 당시 태극기를 꽂았던 경복궁 앞 월대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관계자는 “행사 전체 예산은 지난해 국회에서 승인된 79억8000만 원 안에서 내실 있게 하려고 한다”며 “불비한 여건에서도 저희는 국민에게 보고하는 성스러운 행사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5주간 K밀리터리 페스티벌(K-Military Festival)을 열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매년 9~10월 군별로 시행하던 국방 관련 행사를 통합한 것이다. 이 기간에 세미나와 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 안보행사 등 국방 관련 31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27~30일에는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 및 기념음악회’도 열린다. 국방부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국방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가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군의 날 행사 참여 신청은 행사기획단 공식 홈페이지(k-military.kr)에서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로 압도적인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 주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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