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금산·익산·안동 등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입력 2024. 07. 25   17:00
업데이트 2024. 07.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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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1개 지자체 소속 15곳
“응급 복구·구호 지원에 최선” 지시
초대 저출생대응 수석 유혜미 교수
초등학생 쌍둥이 키우는 워킹맘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 소속 1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5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관계 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에 추가로 11개 지자체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11개 지자체에 속한 5개 시군과 10개 읍면동이다.

앞선 선포지역과 동일하게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며,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및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전역에 대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 복구와 구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기습적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8월에는 태풍 발생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재난안전 당국에서는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초대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으로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유 수석은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을 맡아왔다.

유 수석은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 정책뿐 아니라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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