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대첩’ 5대 영웅 조명한 다큐 영화 국회 상영

입력 2024. 07. 25   17:09
업데이트 2024. 07.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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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소속 한기호 의원 주관
6·25전쟁 직전 북한군 저지 큰 기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왼쪽 다섯째) 의원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춘천대첩 : 3일의 기억’ 상영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호 의원실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왼쪽 다섯째) 의원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춘천대첩 : 3일의 기억’ 상영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기호 의원실 제공



국회에서 6·25전쟁 시기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춘천대첩’을 기리는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춘천대첩 : 3일의 기억’ 상영회를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원성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 등 주요 참전·호국·보훈단체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원일(예비역 해군대령) 전 천안함장, 전준영 천안함전우회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 ‘춘천대첩 : 3일의 기억’은 춘천대첩을 승리로 이끈 5대 영웅을 자세하게 다뤘다. 6·25 남침 직전 북한군 동태가 심상찮음을 감지하고 전투를 준비한 김종오 대령의 역할, 북한군의 자주포 부대를 육탄 저지한 심일 소령의 용기와 공적을 담아냈다. 또 다른 영웅으로 이름 없는 민병대, 춘천중·춘천농업학교·춘천사범학교 학도병 500여 명, 피난을 포기하고 국군을 지원한 제사(製絲)공장 여공들의 일화를 집중 조명했다.

영화를 연출한 장이레 감독은 “춘천·홍천에서 북한군을 성공적으로 저지했기 때문에 미군이 참전할 시간을 벌 수 있었고, 그 결과 ‘7일 안에 남한을 점령한다’는 북한 전략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공산화를 막아 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전투인데, 그 의미와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영화를 통해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한 의원은 “6사단 장병들은 파죽지세로 남하하는 북한군과 처음 마주하는 적 자주포에 맞서 육탄으로 응전했다”며 “이들의 용기를 본 춘천시민들도 피란 보따리를 풀고 군번 없는 군인으로 함께 싸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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