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 수출 효자 ‘K뷰티’ 키운다

입력 2024. 07. 24   17:13
업데이트 2024. 07.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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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영·콜마 등 민간 업체와 협업
유망기업 발굴 글로벌 경쟁력 지원

정부가 화장품 업계와 손잡고 K뷰티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섰다. 우리나라 화장품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용산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수출 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Level-up) 등의 전략을 통해 화장품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을 지난해 53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7년 100억 달러로 두 배 수준으로 높이고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도 8360개에서 1만 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민간의 우수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K뷰티 글로벌 유망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올리브영, 아마존, 코스맥스, 콜마 등 민간 플랫폼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추진한다.

선정 기업에는 민간 협업 기관들이 자사의 유통망과 전문성 등을 활용해 마케팅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기부와 식약처는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연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콜마, 코스맥스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글로벌 K뷰티 전용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화장품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도 지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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