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땀 흘리며 훈련하고 작전토의…하나 된 시간

입력 2024. 07. 21   10:34
업데이트 2024. 07. 21   13:31
0 댓글

한미 ROTC 후보생 동반훈련 성료
한 팀 이뤄 장애물 극복·대항군 교전
전우애 다지고 한미동맹 중요성 확인

 

한미 ROTC 동반훈련을 마친 양국 후보생들이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육군 제공
한미 ROTC 동반훈련을 마친 양국 후보생들이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육군 제공



한미 육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이 팀을 이뤄 동반훈련을 하며 전우애를 다졌다.

육군은 지난 19일 “지난 17일부터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서 실시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양국 후보생들의 동반훈련은 한미동맹 70주년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미 ROTC 4학년 후보생 40여 명이 우리 ROTC 4학년의 하계입영훈련에 3일 동안 동참했다. 첫날은 한국 ROTC 제도와 훈련을 소개하고 미 후보생과 함께할 일대일 멘토 후보생을 편성했다. 둘째 날은 연합 분대공격 훈련과 체력단련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연합 분대공격 훈련과 양국 후보생들의 친선교류 행사가 열렸다. 한미 후보생들은 훈련을 함께한 소감을 나누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양국 후보생들은 분대공격 훈련에서 한 팀을 이뤄 소통하며 작전수행 능력을 길렀다. 영어로 작전토의를 하고, 목표지역 기동, 장애물 극복, 대항군 교전 등을 함께하며 최종 목표를 탈취하고 승리를 끌어냈다.

미 사바나주립대 마레 우드슨 후보생은 “한국 후보생들과 대화하고 훈련하며 서로의 공통점을 많이 발견했다”며 “임관 후 주한미군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번에 함께 훈련했던 후보생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우드슨 후보생의 멘토를 맡았던 명지대 박수영 후보생은 “미 후보생이 한미동맹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고 전했다.

황장일(대령) 학군교 교무처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땀 흘리고 훈련하며 전사적 기질을 배양하고 전우애를 돈독히 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맺은 인연과 서로에 대한 이해가 훗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은 오는 8월에도 미 ROTC 3학년 후보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동반훈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동계 동반훈련을 위해 우리 ROTC 후보생 50여 명이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실시 중인 미 텍사스 A&M대학의 ROTC 리더십 과정 참가를 위해서다. 한미 후보생들은 3주 동안 이어지는 교육에서 장애물 극복 및 전장 리더십 훈련 등을 함께하게 된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