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이한림대대 복귀 중에도…

입력 2024. 07. 08   17:01
업데이트 2024. 07. 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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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장병들. 왼쪽부터 최진혁 중사(진), 김우섭 중사, 김민규 병장, 이준희 상병. 사진 제공=박예은 대위
트랙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장병들. 왼쪽부터 최진혁 중사(진), 김우섭 중사, 김민규 병장, 이준희 상병. 사진 제공=박예은 대위



밭에서 작업 중인 트랙터에 화재가 발생해 자칫 다른 곳으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 이한림대대 김우섭 중사, 최진혁 중사(진), 김민규 병장, 이준희 상병 등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부대에 따르면 지난 5월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밭에서 작업 중이던 트랙터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트랙터 앞 엔진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트랙터 전체로 번져 나갔다. 인근 소초에서 순찰 중이던 소초장은 화재를 식별한 뒤 즉각 초동조치조 출동을 지시했다.

이에 김우섭 중사, 김민규 병장, 이준희 상병 등 3명이 등짐펌프 등 소화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 현장에서는 트랙터 주인인 한 남성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거리고 있었다. 같은 시간 외부 업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 중이던 최진혁 중사(진)도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합류했다.

이들은 등짐펌프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이 트랙터와 주변으로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도착했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됐다.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은 김 중사는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로서 나라를 지키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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