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기예보 14일로 연장

입력 2024. 07. 04   17:19
업데이트 2024. 07. 04   17:40
0 댓글

6개월·1년 기후 전망도 제공
기상청, AI 예측모델 활용 내년 시행

기후변화에 맞춰 기상청이 날씨를 예보하는 기간이 차츰 늘어난다. 예보 선행시간이 길어지면 대비가 용이해진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현재 열흘인 중기예보 기간을 14일로 연장하는 방안을 연내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향후 2주간’ 날씨를 예보하겠다는 것으로 이에 맞춰 수치예보모델 자료 생산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수치예보모델은 지구를 일정한 크기의 격자로 나눈 뒤 물리방정식을 풀어 미래 대기 상태를 예상하는 일종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현재 날씨예보의 근간이다.

기상청은 또 ‘6개월 전망’과 ‘연 기후 전망’을 신설한다. 6개월 전망은 내년에 평균기온, 2029년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고, 연 기후 전망은 올해 시범생산과 내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26년 정식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은 예보 선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상 예측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