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 갈고닦은 태권도 실력 뽐내고 우호 다졌다

입력 2024. 06. 30   15:06
업데이트 2024. 06. 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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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71주년 기념 친선 대회
18개 팀 4개 종목서 기량 겨뤄
육군5군단 종합우승 영예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전투 겨루기 시합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전투 겨루기 시합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해 양국 장병들이 태권도로 우호를 다졌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주한미군 동두천기지 ‘캠프 케이시(Camp Casey)’에서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지원한 대회는 미8군사령부와 주한 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 국기원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대회는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국군과 주한미군이 태권도로 하나 돼 호흡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국군 7개 팀과 미군 11개 팀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전투 겨루기(남 6체급, 여 4체급), 높이뛰어차기(2인 1조), 격파(3인 1조), 스피드 발차기(4인 1조) 부문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순위 결정과는 별개로 품새(3인 1조)와 호신술(4인 1조) 경연도 열렸다.

선의의 경쟁 결과 육군5군단 팀이 종합 1위에 올랐다. 2·3위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와 해군 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 본부는 군 의료인력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참가 선수 전원의 상해보험을 가입했다. 또 병력을 통제할 부대별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 관계자는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와 친목 도모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도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동맹 의지를 강화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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