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력 증강 이어가기 위해 방산업체와 협력 필수”

입력 2024. 06. 26   16:48
업데이트 2024. 06.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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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A2B WIN 포럼 개최
방위산업 발전 도모 소통의 장 마련
15개 방산업체 대표·주요 직위자 참석

 

26일 서울시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24-1차 A2B WIN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26일 서울시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24-1차 A2B WIN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방산업체와의 공식적·정기적 의사 교류를 통해 육군의 전력 증강과 방위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육군은 26일 서울시 용산구 로카우스호텔에서 ‘24-1차 A2B WIN 포럼’을 개최했다. A2B WIN 포럼은 ‘Army to Business, War potential Information Navigate’의 줄임말로, 육군과 방산업체가 ‘서로 소통하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고현석(중장) 참모차장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육군의 전력 증강을 담당하는 주요 직위자들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및 국내 15개 방산업체 대표와 주요 직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포럼 및 주요 참석자 소개 △육군 중·장기 전력 발전 방향 소개 △방산업체 제언·토의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육군은 ‘육군 중·장기 전력 발전 방향 소개’에서 △북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비 육군 3축체계의 획기적 강화 △현존 전력의 완전성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의 전환 △우주·전자기 스펙트럼·대드론 등 신영역 작전 수행 능력 강화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군 전력 증강 방향과 방산업체의 중·장기 개발계획 방향을 맞춰 양측이 함께 추진·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방산기업 제언에서는 ‘대형 차량에 대한 표준 플랫폼 개발 필요성’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육군은 제시된 안건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과 중·장기적으로 계획 수립이 필요한 사항을 구분해 향후 전력 증강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고 차장은 “다양한 종류의 무기체계를 다량 운용하는 육군이 원활한 전력 증강을 이어가기 위해선 방산업체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포럼이 육군과 방산업체가 투명성이 보장된 가운데 공식적이고 장기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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