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사격훈련 직접 보며 ‘철통안보’ 확인

입력 2024. 06. 26   16:48
업데이트 2024. 06.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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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사단, 지역 주민 초청 화합행사


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은 26일 부대에서 열린 민·관·군 화합행사 중 K9 자주포를 활용한 ‘6·25전쟁 상기 포탄사격훈련’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은 26일 부대에서 열린 민·관·군 화합행사 중 K9 자주포를 활용한 ‘6·25전쟁 상기 포탄사격훈련’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보병사단 포병여단이 2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마을 주민을 초청해 민·관·군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강원도 화천군 마현리 주민들을 부대로 초청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단은 먼저 화천지역 내 포탄사격훈련장 관측소에서 ‘6·25전쟁 상기 포탄사격훈련’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훈련에는 충무포병대대 K9 자주포 8문과 독수리여단 포병대 K105A1 차륜형 자주포 6문이 참가해 고폭탄 100여 발을 사격했다. 마을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관람석에서 고폭탄이 표적지에 정확히 명중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어 칠성전망대로 이동해 최전방지역에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직접 확인했다. 오후에는 부대 주둔지에 전시된 K9 자주포를 비롯한 군 장비를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용기 마현리 이장은 “평소 포탄사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우리 군이 포탄사격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국가 안보에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성민(중령) 충무포병대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실전적인 훈련을 보여 드린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상승칠성부대원 모두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즉·강·끝’ 태세를 갖춰 강력한 화력으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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