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남 오물풍선 또 날렸다…올 들어 다섯 번째

입력 2024. 06. 25   17:19
업데이트 2024. 06.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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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350여 개 식별…위해물질 없어”
경기 북부·서울지역 등 100여 개 낙하
“대북 확성기 방송 시행 준비돼 있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오염물 원점을 보존하는 모습.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오염물 원점을 보존하는 모습.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낙하된 오염물을 처리하는 모습.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낙하된 오염물을 처리하는 모습.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했다. 올 들어 다섯 번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5일 “이날 오전 9시까지 오물풍선 350여 개를 식별했다”며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우리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 개로, 주로 경기도 북부와 서울지역이다. 오물풍선에는 대다수 종이류의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 합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낙하지점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그 풍선들은 그쪽(경기도 북부와 서울)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에 관해서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확성기 방송에 대한 여러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할 것이고, 임무가 부여되면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북 확성기 방송이 지난 9일 이후 추가로 가동한 적이 있는지에 관한 질의에선 “지난번 한 번 가동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네 차례 부양한 바 있다. 조아미 기자/사진=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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