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다리 너머… 자유의 길을 잇다

입력 2024. 06. 24   17:06
업데이트 2024. 06.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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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의주까지 518㎞를 달리며 남과 북을 잇던 경의선 ‘철마(鐵馬)’는 이제 그 너머로 향하지 못합니다.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참혹하게 무너졌던 임진강의 단선 철교 2개 중 하행선은 복구해 사용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멈춰 섰습니다. 

74년 전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리는 있으나, 갈 수 없는 단교(斷橋)가 돼버린 임진강철교의 모습에서 그날의 아픔을 돌아봅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한 힘이 필수입니다. 우리가 강력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총성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스러져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또다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와 번영을 소망하며.

글=김민정 기자/사진(위)=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소(NARA) 제공/사진(아래)=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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