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넘어 불확실성 제거 ‘완료’

입력 2024. 06. 21   17:01
업데이트 2024. 06.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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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집중 전술훈련
4주 동안 지상 침투 과정의 한계 극복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번개대대 장병들이 강화도 일대에서 전개한 4주 집중 전술훈련 중 적 후방지역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번개대대 장병들이 강화도 일대에서 전개한 4주 집중 전술훈련 중 적 후방지역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군단 특공연대 번개대대가 전·평시 임무 수행의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강화도 일대에서 집중 전술훈련을 전개했다.

대대는 4주 동안 연속성 있는 훈련으로 전·평시 개인 및 팀 단위 전투역량을 높이고, 지상 침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악조건을 극복하면서 적지종심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항군을 운용해 실질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장병들은 작전계획을 검증하기 위한 산악 및 도시지역 탐색 격멸 작전, 적지종심작전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1주 차에는 한미연합 공중재보급 훈련과 연계해 행동화 절차를 익히고, 2주 차에는 국지도발 대비작전으로 산악지역과 도시지역에서 탐색 격멸 작전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단계별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3주 차는 적 후방지역 침투훈련으로 전시 임무 지역과 유사한 환경에서 장거리·장기간 지상 침투능력을 기르기 위해 5박6일간 은거지를 구축하고 침투하며 첩보 보고를 하는 등 실전 같은 훈련을 했다.

훈련의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인 4주 차에는 석모도와 강화도에서 주야간 100㎞ 전술행군을 했다. 행군 간에는 우발상황조치 훈련과 서측도서 및 강화도 취약지역 수색 정찰을 병행해 내실 있는 훈련을 도모했다. 전투피로도가 가장 높은 마지막 기간에 전술행군과 상황조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부대원들이 단결력과 전우애, 전투임무 수행능력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도록 했다.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준호 대위는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 중 식별된 보완 사항을 철저히 분석해 개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두표(중령) 대대장은 “그동안 다양한 훈련으로 꾸준하게 부대원들의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해 왔으며, 이번 훈련의 성과로 그것을 증명했다”며 “우리 대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최상의 작전능력을 보유한 상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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