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한국인 공동 3위

입력 2024. 06. 23   15:53
업데이트 2024. 06.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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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전서 시즌 10호 아치
7회에도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 작성
남은 경기 감안하면 20홈런 가능성
세 시즌 연속은 추신수 이어 두 번째

김하성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김하성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상대 오른손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57㎞로 114m를 날아갔다.

김하성은 이달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홈런 10개를 채웠다. MLB 진출 첫해인 2021년 8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2022년 홈런 11개를 쳤고, 지난해에는 17개의 아치를 그렸다. MLB는 한 시즌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김하성은 올해 팀의 81번째 경기에서 10홈런을 쳐 개인 첫 MLB 20홈런 달성 가능성도 키웠다.

MLB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한국인 타자는 추신수(현 SSG 랜더스)에 이어 김하성이 역대 두 번째다. 또한 MLB 개인 통산 홈런을 46개로 늘린 김하성은 이 부문 한국인 타자 공동 3위가 됐다. MLB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은 추신수(218홈런)가 보유하고 있다. 김하성은 2위 최지만(67홈런)에 이어 강정호(46홈런)와 함께 MLB 한국인 타자 개인 통산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하성은 7회 제이컵 유니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작성했다.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에 공헌했다. 샌디에이고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0(264타수 58안타)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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