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시겠습니다” 국가유공자에 영웅의 제복 선물

입력 2024. 06. 23   15:38
업데이트 2024. 06. 23   15:49
0 댓글

윤석열 대통령, 보훈요양원 방문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단독 일정
감사 전하고 최선의 예우 의지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수원 보훈요양원에서 국가유공자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수원 보훈요양원에서 국가유공자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요양원을 방문,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원 보훈요양원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치료 과정을 참관한 뒤 요양동으로 이동, 입소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직접 유공자들의 제복 단추를 채우고 국가보훈을 상징하는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달아 줬다.

윤 대통령은 유공자들에게 “저희가 작년에 마련한 6·25 참전용사 제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데 대해 정중히 마음을 전했다.

영웅의 제복은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와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부가 제작한 의복형 기념품이다.

이어 유공자들과 더불어 ‘나라사랑 액자 만들기’ 체험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액자에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으며 정부가 유공자를 위해 최선의 예우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이 제대로 예우받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도 함께했다.   맹수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