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화력 도발 대비 상황 조치능력 검증

입력 2024. 06. 16   15:44
업데이트 2024. 06. 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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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13주년 기념행사·훈련 실시


김계환 사령관을 비롯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장병·군무원이 부대 창설 13주년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며 서북도서 절대사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김계환 사령관을 비롯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장병·군무원이 부대 창설 13주년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며 서북도서 절대사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는 지난 14일 창설 1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훈련을 실시하며 ‘서북도서 절대사수’ 의지를 다졌다.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대 약사보고, 전승결의 다짐, 표창 수여, 기념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전에는 서방사 참모단과 예하 서북도서 전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상황조치훈련을 했다. 장병들은 훈련을 통해 해상·화력 도발 상황에 대한 조치능력을 검증하고 상황별 전투수행절차를 숙달했다.

서방사는 행사 전날인 13일에는 전술토의를 하며 서북도서 작전수행 체계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작전대비태세 유지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방사는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서북도서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적 도발 의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11년 6월 15일 최초의 합동군 작전사령부로 창설됐다.

이후 신형무기체계 도입과 서북도서 요새화 사업을 추진하며 서북도서 방어작전 수행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서방사는 적의 위협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잠재적·비전통적 위협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사령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서북도서는 서해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북단 전진기지로서 사활을 걸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에 따라 주저함 없이 과감하게 응징하여 적을 굴복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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