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과 ‘첨단과학기술 기반 해군 건설’ 손잡아

입력 2024. 06. 16   15:47
업데이트 2024. 06.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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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R&D 기술기획 협력회의 개최 
전군 최초 NST 산하 출연연 23곳 참가

 

양용모(왼쪽 둘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4일 열린 ‘해군 R&D 기술기획 협력회의’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출연연 관계자들과 회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양용모(왼쪽 둘째)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4일 열린 ‘해군 R&D 기술기획 협력회의’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출연연 관계자들과 회의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군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시 더인테라호텔에서 ‘해군 R&D 기술기획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협력회의에는 23개 출연연과 이들 기관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해군의 연구개발 기술기획 추진 방향을 NST와 출연연에 소개하고 기술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국가기관과 최신 과학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NST와 출연연은 이번에 전군 최초로 해군과 협력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해군미래혁신연구단은 ‘해군 연구개발 기술기획 추진 방향’에 대해, NST는 ‘국방 연구개발 추진 현황 및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선 각 기관의 특화기술에 대한 해군의 활용 방안, 유기적인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상호 협의체 구성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NST와 출연연이 보유한 최신과학기술은 해군이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한 밑바탕”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되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 건설에 보탬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국방 환경 변화와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과 군이 함께하는 개방형 국방연구개발체계 구축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친 뒤 해군2함대로 이동해 서해수호관, 참수리 357호정, 천안함 기념관 등을 견학하며 해양수호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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