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전력손실 없다…몸 건강·마음 건강 미리미리 돌보는 軍

입력 2024. 06. 13   17:27
업데이트 2024. 06. 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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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기동군단, ‘건강하계’ 캠페인


12일 육군7기동군단에서 열린 ‘건강하계(夏季) 프로그램’ 중 한 장병이 이천시 마음안심버스에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후 전문가로부터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방법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최형수 군무주무관
12일 육군7기동군단에서 열린 ‘건강하계(夏季) 프로그램’ 중 한 장병이 이천시 마음안심버스에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후 전문가로부터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방법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최형수 군무주무관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가운데 장병들의 혹서기 건강 관리를 위해 육군7기동군단이 팔을 걷어붙였다.

군단은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건강하고 안전한 부대 문화 조성 및 정착을 위한 건강증진 캠페인 ‘건강하계(夏季)’ 행사를 열었다.

12일 군단사령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마음을 건강하게’ ‘구강을 건강하게’ ‘일상을 건강하게’라는 3개 주제로 구분해 7시간 동안 진행됐고, 군단사령부 및 영내 직할대 장병 약 250명이 참가했다.

‘마음을 건강하게’는 이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원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에서 뇌파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전문가에게 정신건강 교육을 받는 것으로 구성됐다. 군단은 애플리케이션 ‘마음건강’을 활용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고 그에 맞는 대처 전략과 회복탄력성·우울 및 불안 등에 대한 자가 진단 결과에 따라 병영생활상담관과 정신과 전문의를 연계한 상담으로 심리적 안정을 되찾도록 지원했다.

‘구강을 건강하게’에서는 구강 검사기를 활용한 장병들의 치석·치태 검사와 헌 칫솔 교체 행사, 불소도포, 구강 보건교육 등으로 이뤄진 ‘스마일 7기동군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일상을 건강하게’는 △참가자들의 폐 나이 측정과 금연 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지원하는 금연 클리닉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한 음주 위험 체질 검사와 음주 상식 퀴즈·절주 서약서 작성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혜정(중령) 의무근무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장병들의 건강이 군단 전투력과 직결된다는 걸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혹서기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부대 문화 조성을 통한 비전투손실 예방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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