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산·학·연과 한국형 JADC2(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 구현 앞장

입력 2024. 06. 09   14:35
업데이트 2024. 06. 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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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 주관 정보화 발전 세미나
다계층 통합네트워크 조기 구축
미래 사이버 작전수행능력 강화 논의

지난 7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보화 발전 세미나’에서 군-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 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지난 7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보화 발전 세미나’에서 군-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 토의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한국형 합동 전 영역 지휘통제체계(JADC2) 구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육군은 지난 7일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박안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4년 정보화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 추진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의 핵심인 지상·공중·우주 영역 통합 다계층 통합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하고, 미래 사이버 작전수행능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방위사업청·한국국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KAIST·국방대·삼성전자·SKT·KT·한화 시스템·LIG 넥스원 등 각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환영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입증된 네트워크 중심전과 사이버전의 중요성, 그리고 최근 발생한 북한의 해킹 공격에서 볼 수 있듯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고도화된 사이버 전력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육군도 다계층 통합네트워크 조기 구축과 사이버 역량 강화를 통해 지휘통제체계의 우위를 달성하고 현재는 물론 미래 전장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에서는 ‘한국형 JADC2 구현을 위한 다계층 통합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주제로 현재 육군의 전술네트워크를 진단하고, 지상·공중·우주 통신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하기 위한 체계별 운용개념 정립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2부는 ‘미래 사이버 전장을 주도하는 육군 사이버작전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사이버 전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기술 확보와 사이버작전수행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육군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계층 통합네트워크 구축의 단계적 추진과 핵심기술 연구,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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