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과 예비역 완벽한 호흡…최고 기량 발휘

입력 2024. 05. 30   16:14
업데이트 2024. 05.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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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 예비군 동원훈련
개인화기 사격·화생방 방호 등 숙달

 

육군11기동사단 예비군 동원훈련에 참여한 현역과 예비역들이 전술집결지 점령을 위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서 하차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유현 중사
육군11기동사단 예비군 동원훈련에 참여한 현역과 예비역들이 전술집결지 점령을 위해 K21 보병전투장갑차에서 하차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유현 중사



육군11기동사단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현역과 함께하는 예비군 동원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예비역도 기계화부대 일원으로 전시 완편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비역 장병 3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개인화기 사격 △전투부상자처치 △작계시행훈련 △핵·화생방 방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술집결지 점령 및 방호, 지휘소 설치, 지휘통신체계 검증 등 모든 과정을 현역과 예비역이 함께 숙달하도록 했다.

사단은 지난 3월 군단 동원훈련 시범식 교육에서 기계화부대 특성에 맞는 훈련 모델을 정립했다. 이어 숙련된 현역의 통제 아래 훈련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현역과 예비역이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것처럼 팀워크를 발휘하는 ‘MZ세대 멋진 예비군과 함께하는 값진 예비군훈련’이라는 슬로건을 구현하는 데 힘썼다.

박왕규 예비역 대위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역 때와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며 “유사시 현역과 함께 앞장서 전투에 임해 나의 소중한 가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사단은 시범식 교육과 이번 훈련으로 확립한 기계화부대 동원훈련 모델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현역과 예비역의 전투력을 합쳐 ‘강력한 공세기질의 최정예 기동사단’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규(대령) 결전여단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예비역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졌다”며 “동원 즉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정예 예비군과 전시 완편 전투력을 배양해 ‘즉·강·끝’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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