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도발행위…강력 대응”

입력 2024. 05. 27   17:08
업데이트 2024. 05. 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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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군 능력·의지 보여줄 것”
전투기 20여 대 비행·타격훈련

우리 공군 F-35AㆍKF-16 편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공군 F-35AㆍKF-16 편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국제법이 금지하는 도발행위인 만큼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2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했다”며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행위이므로 우리 군은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 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비해 한·미·일이 공조하고 있고, 한미는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관방은 27일 새벽, 북한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 공보실장은 지난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과의 차이에 대해선 “항행경보가 내려진 곳은 동일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정찰위성 이외의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과 관련, “군은 북한의 도발 여부나 활동을 면밀히 감시 중이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정찰위성과 미사일 도발을 같이한다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이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20여 대가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경부터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 시 ‘즉·강·끝’ 응징의지와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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