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대비로 여름철 재난 피해 최소화”

입력 2024. 05. 24   17:43
업데이트 2024. 05.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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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재난 안전 주요지휘관회의
신원식 장관 “제대별 대책본부 운영”
현장지휘관 중심의 안전활동 강화
대민지원 시 장병 안전 최우선 확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4년 하계 대비 전군 재난 안전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여름철 예상되는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4년 하계 대비 전군 재난 안전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여름철 예상되는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인명피해 제로(Zero)! 재산피해 최소!’를 강조하며 선제적인 여름철 재난 안전 대비태세 확립에 나섰다. 현장지휘관 중심의 재난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대민지원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신원식 장관 주관으로 2024년 하계 대비 전군 재난 안전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예상되는 각종 재난상황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장병 안전 확보는 군 전투력 발휘의 토대”라며 “각 부대가 전투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여름철 재난 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대별 재난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사전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 대비 취약지역 점검, 폭염 대비 온열손상 방지대책 마련 및 위생관리 등 구체적인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지휘 관심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민지원은 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되, 반드시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도록 현장지휘관이 위험요인을 직접 식별하고 안전대책을 사전에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주요 관계관, 각 군 참모총장, 국방부 직할부대 지휘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에 제대별 재난 안전 대비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난 안전 대비 중점사항으로 △기상특보 발령 시 선제적 재난단계 격상 발령조치 △‘전투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재난 안전 대비에 부대역량 집중 △재난 신속대응부대·탐색구조부대 등 제대별 출동 준비태세 재점검 △대민지원 시 장병 안전이 100% 보장된 가운데 현장지휘관 책임 아래 적극 추진 등을 들었다.

또한 대응기간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상예보 모니터링 및 적시적인 상황 전파, 24시간 비상대비체제 유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보고 및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 때 폭우 이후 부대별 재난취약 지역 점검 후속조치 결과와 재난취약 예방공사 추진 경과, 폭염 대비 물자 구매 등 추진사항을 발표하며 여름철 재난 안전 대비 노하우도 공유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를 달성함으로써 최상의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군이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기상단의 2024년 하계 기상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 기온은 1~2도 정도 높고, 강수량은 평년 350~400㎜에서 400~450㎜로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태풍 발생 해역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강한 태풍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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