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가족의 꿈과 희망, 민·관 하나 되어 돌본다

입력 2024. 05. 26   16:17
업데이트 2024. 05.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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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 캠프’
우미희망재단 등과 2박3일간 진행

강정애(앞줄 왼쪽 여덟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4일 2024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 캠프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애(앞줄 왼쪽 여덟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4일 2024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 캠프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희생한 전몰·순직 군경의 남겨진 미성년 자녀와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특별한 ‘힐링 캠프’가 열렸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과 함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개최한 ‘2024년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미취학 및 초·중학생 자녀 31명과 보호자 26명 등 히어로즈 패밀리 57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보훈부가 지속 추진 중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제복 영웅들의 남겨진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원함으로써, 사랑하는 부모를 떠나보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참가 규모도 지난해 11가구에서 23가구로, 기간도 1박2일에서 2박3일로 확대됐다. 보훈부는 개인 차원의 치유와 가족 내 유대감, 그리고 가족 간 소통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힐링 캠프를 통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과 치유,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전몰·순직 군경 자녀와 가족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하는 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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