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컵도 PSG 품에…‘짜릿한 3관왕’

입력 2024. 05. 26   15:07
업데이트 2024. 05.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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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역대 최다 우승팀’ 
리옹과의 결승전 2-1 승리
이강인, 후반 40분 교체 출전
데뷔 시즌에 3개 대회 우승

‘박용우 활약’ UAE 알아인, 21년 만에 ACL 우승 트로피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2023-2024 프랑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2023-2024 프랑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우승하며 국내 대회 3관왕에 성공했다.

PSG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년 만에 프랑스컵을 되찾은 PSG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차례로 늘리며 이 부문 2위인 마르세유(10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에 따라 PSG는 국내 주요 대회 2관왕(더블·정규리그+FA컵) 달성에 이어 지난 1월 단판전 승부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까지 합쳐 이번 시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합쳐 10여 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에 3개의 우승 트로피를 경험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강인은 정규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을 합쳐 ‘공식전 5골 5도움’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PSG와 결별하는 음바페는 공격포인트 없이 풀타임 출전했다.

음바페는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의 주포 역할을 하며 공식전 308경기에서 256골의 기록을 남기고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뛰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이 21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랐다.

알아인은 26일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5-1로 완파했다.

지난 1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알아인은 합계 점수에서 6-3으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ACL 트로피를 가져간 알아인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ACL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다. 알아인의 박용우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역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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