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등록증,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처럼 활용하세요

입력 2024. 05. 24   09:06
업데이트 2024. 05. 24   09:06
0 댓글
강정애(오른쪽 다섯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23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금융기관 대표들과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강정애(오른쪽 다섯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23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금융기관 대표들과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들의 자긍심과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국가보훈등록증의 기능이 대폭 확대된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3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8개 금융기관과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협약은 국가보훈대상자들이 금융 거래할 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가보훈등록증을 사용하도록 돕는 ‘진위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대구은행,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동참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국가보훈등록증 진위확인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8월까지 시스템 연계 개발·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들도 내년까지 금융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서비스 도입이 완료되면 국가보훈등록증의 문자·사진 정보를 발급기관인 국가보훈에 등록된 정보와 비교해 진위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위·변조된 신분증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각종 금융범죄를 예방하면서, 국가보훈대상자들이 더욱 신속·안전하게 국가보훈등록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강정애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보훈등록증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일상에서 자긍심과 생활편의를 느낄 수 있도록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1  서현우 기자 < july3633@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