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전우들의 수사불패 투혼,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24. 05. 23   17:05
업데이트 2024. 05.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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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6사단, 용문산대첩 전승 기념식
6·25전쟁 중 중공군 3개 사단 격퇴

 

용문산대첩 73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진성 육군6보병사단장이 분향하고 있다. 부대 제공
용문산대첩 73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진성 육군6보병사단장이 분향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6보병사단은 23일 경기도 가평군 용문산 전적비 일대에서 용문산대첩 7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용문산대첩은 6·25전쟁 중이던 1951년 5월 경기도 용문산에서 6사단이 중공군의 춘계공세에 맞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괄목할 만한 대승을 거둔 전투다.

당시 6사단은 결사의 각오로 전투에 임해 중공군 3개 사단을 격퇴하는 완벽한 방어작전을 펼쳤다.

사단을 비롯한 국군은 용문산전투의 여세를 몰아 후퇴하는 중공군을 끝까지 추격해 파로호에 수장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10배에 달하는 수적 열세에도 오히려 외곽에서 적을 역포위해 3일 만에 중공군을 물리쳐 국군의 사기와 명예를 드높였다.

행사에는 김진성(소장) 6사단장과 용문산대첩 당시 소대장 임무를 수행했던 전제현 예비역 소장, 가평군 보훈협의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사단 장병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전적비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 28명도 참석해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행사는 조총 발사 및 묵념, 헌화, 전투약사 소개, 용문산대첩 승전보고, 기념사, 모범학생 표창장 수여, 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당시 나라를 구한 6사단의 현 지휘관으로서 결사의 군인정신과 수사불패의 투혼을 가슴 깊이 새겨 이 땅에 제2의 6·25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해 선배 전우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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