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는 상호 긴밀…국가 안정 위한 필수 요소”

입력 2024. 05. 21   16:58
업데이트 2024. 05.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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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초빙강연
3군본부 계룡대서 혁신아카데미
군의 역할·한미동맹 강화 등 강조

 

21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아카데미에서 반기문 이사장이 육·해·공군본부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반 이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군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해군 제공
21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아카데미에서 반기문 이사장이 육·해·공군본부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반 이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군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해군 제공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반기문재단 이사장이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외교·안보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군은 21일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반 이사장을 초청, 혁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에는 육·해·공군본부에서 근무하는 장성과 대령급 장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국제정세 및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반 이사장은 강연에서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 사무총장 등 직책을 역임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한 뒤 심화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 군이 해야 하는 역할, 안보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외교와 안보는 상호 긴밀한 관계로 국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군이 외교적인 요소, 국제정세 등에 대한 소양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반 이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해 국제정세는 또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변화한 정세를 이해해 한반도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알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식(준장) 해군본부 정책실장은 “오늘 강연은 육·해·공군 고위급 장교들이 식견을 한층 넓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군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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