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수낵 영국 총리, 서울서 AI 정상회의 주재

입력 2024. 05. 20   17:01
업데이트 2024. 05.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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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글로벌 기업 등 초청
포용·혁신 담은 합의문 채택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글로벌 AI 기업 CEO와 안전성, 혁신, 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규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왕 차장은 “21일 정상 세션에서는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도 추진 중”이라며 “2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공동으로 장관 세션을 주재하고, 우리 외교부와 과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글로벌 포럼도 같은 날 동시에 개최해 전 세계 AI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의에는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와 동일하게 G7(주요7개국) 정상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유엔과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과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글로벌 기업인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도 초청됐다.

왕 차장은 “작년 영국에서 주최한 정상회의가 AI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회의는 포용과 혁신까지 의제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AI가 가진 위험성 측면 이외에도 긍정적 측면, 인류사회에 기여할 혜택까지 균형 있게 포괄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서 2022년 9월 뉴욕 구상, 2023년 6월 파리 이니셔티브, 2023년 9월 디지털 권리장전 등에서 새로운 디지털 AI 규범 정립 방안을 제안하며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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