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숙달하며 미군 E3B 평가 ‘당당히 합격’

입력 2024. 05. 16   17:19
업데이트 2024. 05.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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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방사 김형준 상사


육군수방사 김형준 상사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부터 휘장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방사 김형준 상사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부터 휘장을 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수호신부대 김형준 상사가 최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주관한 E3B 평가에 합격했다. 미군이 시행하는 E3B는 여단급 부대의 자격인증 평가로 ‘우수보병휘장(EIB)’ ‘우수야전의무휘장(EFMB)’ ‘우수군인휘장(ESB)’을 통칭한다.

평균합격률이 30%가 채 되지 않아 미군 내부에서도 합격자에게 주어지는 E3B 휘장은 매우 명예롭게 여겨진다.

E3B에 도전한 김 상사는 EIB 급속행군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 끝에 휘장을 달았다. EIB 급속행군은 완전군장을 하고 19.2㎞를 3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는 난코스로 유명하다.

그는 합격을 위해 미군이 제작한 ‘EIB PRO’ 앱을 이용해 과제별로 평가 항목을 확인하고 이를 반복 숙달했다. 체력단련 시간과 퇴근 후에도 연습을 이어갔다. 부대도 각종 교보재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부단한 노력 끝에 E3B 휘장을 달게 된 김 상사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 정말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의 전투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상사의 쾌거를 발판으로 수호신부대는 앞으로 E3B 평가에 참가했던 장병들을 멘토로 구성,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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