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인성 교육 통해 ‘군인정신 극대화’

입력 2024. 05. 16   17:19
업데이트 2024. 05. 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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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사단 강근호대대, 현장학습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강근호대대 장병들이 집중인성교육에서 강근호 애국지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강근호대대 장병들이 집중인성교육에서 강근호 애국지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강근호대대가 현장 중심의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병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대대는 16일 “부대가 이름을 딴 강근호 애국지사의 위패를 봉안한 부산 해운대구 모정원과 아세안문화원에서 최근 집중인성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강 지사는 1898년 11월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태어나 1916년 만주로 망명했다. 1917년 길림성 용정촌에서 3·1 만세 운동에 참여하고, 신흥무관학교에 입교했다. 졸업 후에는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에 들어가 1920년 청산리대첩 당시 1중대장으로 활약했다.

광복 이후 1949년 육군사관학교 8기(4차)로 입교했고,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국군103사단 121연대장으로 참전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1977년 건국포장과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1956년 중령으로 예편한 그는 부산에서 여생을 보내다 1960년 작고했다.

참가 장병들은 강 지사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군인정신과 충성, 헌신의 덕목을 체험하고 배웠다. 또 부산 아세안문화원에 방문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신뢰 구축 노력을 확인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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