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당 1명 낳으면 1억 원…“출산 동기부여 된다”

입력 2024. 05. 01   17:08
업데이트 2024. 05. 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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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설문조사 결과 63% “YES”
저출산 현금지원·재정 투입 ‘긍정적’

정부가 신생아 1명당 1억 원을 현금으로 주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3%가 ‘출산의 동기부여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달 17~26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 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나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한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겠느냐’고 물은 결과 ‘된다’는 응답이 62.6%,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4%였다.

설문 문항은 ‘파격적 현금’ 규모로 1자녀 1억 원, 2자녀 2억 원, 3자녀 이상 3억 원을 예로 들었다.

‘산모나 출생아에게 현금 1억 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2023년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 명)으로 연간 약 23조 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 정도 재정을 투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63.6%, ‘아니다. 정부가 부담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36.4%였다.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 등 다른 유사 목적에 사용되는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응답자 51.0%가 ‘그렇다. 유사 목적 사업의 예산을 (저출산) 현금 지원에 우선 활용해야 한다’를, 49.0%는 ‘아니다. 타 사업 예산은 원래 목적대로 집행해야 한다’를 택했다.

설문에는 1만3640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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