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총동창회, 6·25 참전생도 추모 사업 본격화

입력 2024. 04. 28   15:48
업데이트 2024. 04. 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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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첫 정기총회
장기호 이사장 등 주요 직위자 위촉
자랑스러운 육사인상도 선정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육사에서 개최된 (사)6·25참전육사생도기념사업회 제1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육사총동창회 제공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육사에서 개최된 (사)6·25참전육사생도기념사업회 제1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육사총동창회 제공

 

6·25참전 육군사관생도 추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육군사관학교(육사) 총동창회는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육사에서 (사)6·25참전육사생도기념사업회가 제1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 등 주요 직위자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생도 1·2기 참전 생존자 및 유가족을 비롯해 육사 총동창회장단, 졸업생 각 동기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이사장 등 주요 직위자 위촉도 진행됐다. 이사장에는 생도2기 장기호 옹이, 상임이사에는 박종선 육사총동창회장이, 사무총장에는 권태환 북극성안보연구소장이 각각 위촉됐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참전에 대한 거룩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6·25 참전 육사생도 1·2기에 대한 명예 회복과 전사 발굴, 무공훈장 찾아주기, 유족 및 후손 지원 사업, 호국정신 선양 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서면 축하 메시지를 보내 행사를 뜻깊게 했다.

신 장관은 “6·25전쟁이 끝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점차 잊혀 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참전생도기념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념사업회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6·25 참전육사생도 선배들의 명예를 더욱 드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진충보국과 호국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한 의미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든든한 뿌리가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육사총동창회는 이날 2024년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에 이의호(육사22기) 예비역 중령과 권현(육사66기) 소령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 예비역 중령은 베트남전쟁에서 주월 맹호부대 중대장으로 활약해 화랑무공훈장 등을 받았고, 전역후에는 국내외에서 사회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소령은 육사 AI데이터과학과 신설에 기여한 점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해 2020년 젊은 정보보호인상을 수상하고 202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제의 졸업생으로 선정되는 등 육사의 명예를 드높였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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