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바다서…해군·해병대 ‘결정적 행동’

입력 2024. 04. 25   20:55
업데이트 2024. 04. 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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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공군과 합동상륙훈련 전개
함포·공중 지원 속 거침없이 돌격
‘즉·강·끝’ 압도적 응징태세 확립

25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진행된 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 중 접안에 성공한 해병대 상륙군이 KAAV에서 나와 하차전투에 돌입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25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에서 진행된 해군·해병대 합동상륙훈련 중 접안에 성공한 해병대 상륙군이 KAAV에서 나와 하차전투에 돌입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해군·해병대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육·공군과 합동상륙훈련을 하며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시작해 26일까지 이어지는 합동상륙훈련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력 2800여 명과 지·해·공 입체전력이 투입됐다. 상륙돌격장갑차(KAAV) 24대,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LPH) 독도함과 상륙함(LST-Ⅰ·Ⅱ) 등 함정 15척, 해병대 마린온(MUH-1) 상륙기동헬기·육군 시누크(CH-47) 헬기·공군 C-130 수송기 등 항공기 20여 대도 주요 전력으로 참가했다.  

여단급으로 전개된 이번 훈련은 상륙작전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작해 병력·장비의 함정 탑재, 상륙작전 계획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제 연습, 함정의 작전 수행지역 이동, 상륙 목표 확보를 위한 결정적 행동, 최종 단계인 연결작전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25일 포항 도구해안에서는 상륙작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결정적 행동이 펼쳐졌다. 상륙함·수송기·헬기·상륙돌격장갑차·고속상륙정(LSF)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은 함포 지원과 육·공군 항공기의 엄호 아래 상륙 목표를 향해 해상·공중으로 거침없이 돌격했다.

상륙군 대대장 박태상 중령은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상륙작전 계획 수립 및 합동전력 운용 절차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는 압도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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