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쾅·쾅’ 최지만 “ML 재입성 포기 못해”

입력 2024. 04. 24   16:21
업데이트 2024. 04. 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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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시즌 1·2호 ‘무력시위’
김하성 11경기 만에 멀티 히트
이정후는 연속 출루 행진 중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에 도전하는 최지만(32)이 마이너리그 개막 15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시러큐스 메츠에서 뛰는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각각 2개씩 곁들였다. 안타 2개가 바로 시즌 1·2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2-2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코너 길리스피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번 시즌 트리플A 출전 15경기 만에 처음 본 손맛이다.

최지만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6회 2사 후 길리스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또 우월 홈런을 쐈다.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으로 ‘무력시위’를 펼친 최지만의 타율은 0.191(47타수 9안타)로 올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지만은 협상 끝에 메츠와 스플릿 계약(신분에 따라 연봉 차등 지급)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그는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고전해 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MLB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1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쳤다.

김하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28(92타수 21안타)까지 상승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건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또한 김하성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4-7로 역전패당해 최근 2연승이 끊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25)는 연속 경기 출루를 1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72(92타수 25안타)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1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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