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함급 잠수함 지상 전술훈련장 구축 운용

입력 2024. 04. 24   16:22
업데이트 2024. 04.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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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방산 브리핑

한 주간의 방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화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한 도산안창호함급 잠수함 지상 전술훈련장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LIG넥스원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에 나섰고, 한국한공우주산업은 이라크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서현우·김해령 기자 

 

도산안창호급 전술훈련장 개장식에서 박도현(왼쪽 셋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와 강정호(소장·가운데) 해군잠수함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도산안창호급 전술훈련장 개장식에서 박도현(왼쪽 셋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 사업대표와 강정호(소장·가운데) 해군잠수함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시뮬레이터 전장 상황 100% 구현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도 항해·무장 운용 능력을 연마할 수 있게 됐다. 3000톤급 잠수함 모의 훈련을 위한 지상 전술훈련장이 구축, 운용에 들어가면서다.

한화시스템은 23일 “도산안창호함급 잠수함 모의 훈련을 위한 전술훈련장 구축 작업을 지난달 말 마치고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잠수함 전술훈련장이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장은 잠수함 내부와 한반도 주변 해양·수중·음파 환경을 재현해 승조원이 해상에 나가지 않고도 수중 항해와 무장 운용 등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훈련실에는 함정 전투체계(CMS)를 운용하는 다기능 콘솔, 항해 콘솔 등이 실제 도산안창호함 전투지휘실과 똑같이 만들어졌다. 소나(음파탐지기) 신호를 포함한 센서, 무장 등의 시뮬레이터도 전장 상황을 100% 구현한다.


미 조선소와 신조·유지보수 업무협약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방산시장 공략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HD현대중공업은 24일 “최근 미국 현지에서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관공선에 대한 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미 함정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필리조선소에 함정·관공선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 해군, 해경 및 연방 해운청 함정과 관공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구영(오른쪽) KAI 사장이 타벳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과 이라크 국방위원들에게 국산 헬기 수리온을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강구영(오른쪽) KAI 사장이 타벳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과 이라크 국방위원들에게 국산 헬기 수리온을 설명하고 있다. KAI 제공


이라크 방산전시회 참가 중동 시장 공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23일 열린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쳤다.

2012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라크 방산전시회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다.

KAI는 KF-21·FA-50·수리온·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과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 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순신방위산업전 참가 최신 기술 선봬

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가 24일부터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용 엔진과 발전기, 한화시스템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전시하는 공동관으로 참여한다.


최종진(왼쪽)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과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23일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 제공
최종진(왼쪽)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과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23일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 제공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

LIG넥스원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 R&D센터에서 엑스게이트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국방 보안체계 핵심 솔루션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양자 보안 솔루션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업은 △양자 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방안 공동 연구 △양자 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 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 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무인이동체 박람회 참가

자율비행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23~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이동체 박람회인 ‘국제무인이동체시스템협회(AUVSI) 전시회 2024’에 참가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직충돌형 고속 드론과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에이든)을 통해 방위산업과 공공안전 분야에 집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미국 주정부 및 기업의 안전·보안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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