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화력·신속 대피…대화력전 임무 능력 극대화

입력 2024. 04. 23   17:30
업데이트 2024. 04.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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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화력대응태세 강화 전술 훈련
‘사격 후 진지 변환’ 실전적 방식 진행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적대대 K9 자주포들이 23일 문혜리훈련장에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적대대 K9 자주포들이 23일 문혜리훈련장에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기적대대가 22~23일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훈련장 일대에서 K9 자주포 실사격을 중심으로 한 전술훈련을 통해 화력대응태세를 강화했다.

훈련은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실질적인 전투 능력을 연마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에는 K9 자주포 6문과 K77 사격지휘장갑차, K10 탄약보급장갑차 등 장비 20여 대, 장병 120여 명이 투입됐다.

훈련은 최초 사격 후 적 감시자산에 아군 포병위치가 노출되는 상황을 가정, 사격 후 진지를 변환해 사격하는 실전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초 진지에서 대기하던 K9 자주포 6문은 사격명령을 하달받고 사격진지로 기동했다. 진지에 도착한 자주포들은 사격 준비를 마친 뒤 지명사격 임무에 따라 사격을 실시했다.

사격을 마친 자주포들은 생존성 보장을 위해 대피지점으로 기동했다. 대피지점에서 다시 사격 준비가 완료되자 효력사 임무가 부여됐다. 대피지점에서 사격진지로 신속하게 이동한 자주포 6문은 표적을 향해 동시에 불을 뿜었고, 가상의 적 핵심표적을 초토화했다.

안병일(대위) 3포대장은 “적 주요 공격수단을 선제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포병부대의 생존성을 향상함으로써 아군의 생존성도 끌어올려 대화력전 임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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