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문화탐방 프로그램 호응 육군11기동사단·지자체 협업

입력 2024. 04. 23   17:29
업데이트 2024. 04.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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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 장병들이 강원도 홍천군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서 악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황보정우 중사
육군11기동사단 장병들이 강원도 홍천군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에서 악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황보정우 중사


육군11기동사단이 지역과 협업해 추진한 ‘현장 체험형 지역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단은 23일 “지난달부터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양평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단은 장병들이 관할 지역에 매력을 느낄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기미만세공원 △홍천지구전투 전적비 △지평의병지평리전투기념관 △마리소리골 악기박물관 △두물머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등 다채로운 코스를 편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평군청 등 지역 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에 추진됐다. 지자체에서는 유료 시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장병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홍종분 양평군청 관광과장은 “우리 지역을 지켜주는 사단 장병들은 같은 지역 주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우리 지역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은 주간·집중정신전력교육과 연계해 지역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정승민(대위) 정신전력교육장교는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장병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업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복 입은 군인들이 존중받는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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