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부터 스타작가 강연까지…‘K컬처’를 조명하다

입력 2024. 04. 17   15:59
업데이트 2024. 04.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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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민속강좌 프로그램
K푸드·콘텐츠 등 전시 연계 강의

 

‘한국인의 오늘’ 전시 전경.
‘한국인의 오늘’ 전시 전경.



국립민속박물관이 오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민속강좌 프로그램 ‘한국인의 오늘 K컬처(K-Culture)’를 선보인다. 

강좌 주제는 ‘한국인의 오늘 K컬처’다. 상설전시관1에 있는 ‘한국인의 오늘’과 연계한 강좌로 구성했다. 전시는 K컬처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보여 준다.

첫 번째 강의는 전통과 접목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하지훈 교수가 전시와 일맥상통하는 ‘K,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우리 문화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이어 K푸드(K-Food)의 근간인 ‘옹기’를 주제로 김기명 교수가 강단에 선다. 김 교수는 오래전부터 선조들이 사용해 온 옹기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들려준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색채 전문가이자 한국 전통색 연구의 대가인 문은배 교수는 ‘한국의 전통색’을 주제로 우리 색의 깊이와 가치를 조명한다.

‘시그널’ ‘킹덤’ ‘악귀’ 등 장르물 드라마로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김은희 작가와 『K콘텐츠 혁명』 저자인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의 강연도 기다리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이야기하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그 열풍의 이유를 분석한다.

마지막 강의는 이희문 경기민요 이수자가 ‘함께하는 한국인의 흥’을 주제로 세계를 놀라게 한 민요의 변신을 소개한다.

강의는 7월을 제외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민속학 교실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민속강좌 프로그램은 매년 다양한 주제의 강의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올해는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전시와 함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선조들이 일궈 낸 품질보증과 같은 K콘텐츠를 재조명하고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송시연 기자/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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