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못할 장애물도, 제거 못할 장애물도 없다

입력 2024. 04. 16   16:23
업데이트 2024. 04.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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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공병대대 시범식 교육
지뢰·철조망 설치하고 폭파 위력 공유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장애물 설치 시범식 교육 중 윤형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장애물 설치 시범식 교육 중 윤형철조망을 설치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공병대대가 지뢰·철조망·장애물 등 교보재 8종을 활용한 시범식 교육을 통해 작전 대비태세를 끌어올렸다.

부대는 16일 진강산훈련장에서 각종 장애물의 설치 절차를 교육하는 ‘장애물 설치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장병들의 장애물 운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M14 대인지뢰, KM138 지뢰살포기, KM180 도로대화구 폭파 키트 등 총 8종, 155점의 교보재가 투입됐다.

시범식 교육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는 장애물 설치 운용 개념과 관련 절차를 이해하는 단계로, 실제 작전 계획과 연계한 각종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동화 시범을 선보였다.

2부는 설치 장애물의 폭파 위력을 공유하는 단계로서, 장병들은 시범식 교장 내에 설치된 장애물을 직접 살펴본 뒤 폭파 교장으로 이동해 장애물 실물 폭파를 참관했다.

부대는 교육에 앞서 사전 위험성 평가 및 안전 점검, 폭파 불발 시 대책, 안전 통제 요원 배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김경일(중령) 공병대대장은 “이번 시범식 교육을 통해 부대 장병과 사단 주요 직위 간부들이 장애물 설치의 제반 절차를 함께 이해하고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향상하는 기회가 됐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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