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주유엔 미국대사 접견

입력 2024. 04. 15   16:55
업데이트 2024. 04.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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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공조 방안·안보 현안 논의
“대북제재 위반 보고서 지속 작성할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5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를 접견하면서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5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를 접견하면서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5일 국방부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북정책 공조 방안과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위반과 북한 인권문제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우리나라가 올해 유엔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과 함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 핵·탄도미사일 고도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부결됐음을 설명하면서, 북 핵·미사일 고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아울러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고,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양측은 국제 안보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반도와 역내를 포함해 세계평화·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도 의견이 일치했다. 특히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증대되고 있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 국제사회 평화유지 활동 등과 관련해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및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을 전했다.

이에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한국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한미가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관심을 경주하겠다고 답했다. 서현우 기자/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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