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TV·국방FM, KFN(Korean Forces Network)으로 새출발

입력 2024. 04. 11   17:06
업데이트 2024. 04.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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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통해 채널명 최종 확정 
프로그램 개편·새 콘텐츠 개발
제2 개국 수준 변화·혁신 추진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열린 '국방TV·FM 채널명 공모전' 시상식에서 'KFN' 이름을 제안해 대상을 받은 육군1보병사단 최승호(왼쪽) 대위가 채일 원장으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병문 기자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열린 '국방TV·FM 채널명 공모전' 시상식에서 'KFN' 이름을 제안해 대상을 받은 육군1보병사단 최승호(왼쪽) 대위가 채일 원장으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병문 기자

 



국방TV·국방FM이 ‘KFN(Korean Forces Network)’으로 채널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도약한다. 

국방홍보원은 11일 “국방TV와 라디오의 새로운 채널 명칭을 공모한 결과 KFN으로 최종 확정했다”며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채널명과 BI(Brand Identity)로 국민과 장병에게 다가간다”고 밝혔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1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장병과 국민을 대상으로 ‘국방TV·FM 채널명 공모전’을 진행했다. ‘변화’와 ‘혁신’을 콘셉트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79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심사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및 국방부 등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의회를 통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KFN을 제안한 육군1보병사단 최승호 대위가 차지했다. 홍보원은 11일 개최한 시상식을 통해 최 대위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최 대위는 “‘대한민국 국군방송’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국방TV가 군 내부가 아니라 국내 및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선 영어로 된 명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다수의 국가가 자국 이름과 포스(Force)라는 단어를 결합해 군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며 “군 미디어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KFN은 명실상부한 군사전문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채널명 변경과 함께 ‘제2의 개국’ 수준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 전문콘텐츠와 함께 국방정책 홍보, 장병들의 병영생활 등을 두루 다루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TV부문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방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국방뉴스’ △군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국방안보 큐레이션 ‘디펜스 프라임’ △밀리터리 토크쇼 ‘본게임2’ △역사와 전쟁을 다루는 방 ‘역전다방’ △북한의 실상을 마주보다 ‘페이스北’ △국군장병들의 영원한 친구 ‘위문열차’ △리얼 軍체험 프로젝트 ‘요즘 군대’ 등이 있다.

라디오의 경우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수시개편을 단행하며 변화를 꾀했다. 안보, 시사, 오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장병들이 함께하는 콘텐츠 개발, 보이는 라디오 등 청취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국방홍보원은 새로운 채널명을 14일부터 전국 CGV 영화관과 서울 시내 3개 옥외전광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국방TV·국방FM’ 명칭 공모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방·안보 전문미디어 기관으로서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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