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참관 현장
국방부, 미국 현지와 화상 연결
생중계 지켜보며 군 성과 확인
"독자 정보감시정찰 능력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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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에는 우리 군과 국내업체 구성원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18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협력해 단계적인 성과를 일궜고, 8일(한국시간) 성공적 발사와 궤도 안착의 결실을 봤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 군 주요 직위자들도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발사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보며 우리 군의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또 발사 현장을 연결해 국민적 성원을 전하며 관계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신 장관과 참석자들은 먼저 ADD 관계자에게서 사업 배경과 경과를 설명들었다. 이어 미국 플로리다 발사장 현장에서 진두지휘 중인 석종건 방사청장, 박종승 ADD 소장과 화상으로 현지상황을 점검·확인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석 청장은 “1호 위성에 이어 2호 위성으로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방 우주 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425사업 후속 위성 및 초소형 위성이 발사되면 북한 전 지역을 일일 수십 회 감시해 도발 억제 및 유사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우주 심포지엄 및 우주 지휘관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현장에 함께하며 “(SAR 위성 발사는) 어떤 기상에서도 도발을 감시하는 역량을 갖추는 시발점”이라며 “앞으로 3축 체계, 킬체인의 완전성이 제고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카운트다운과 함께 오전 8시17분에 발사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2호기는 정상비행하며 하늘 높이 솟구쳐 올랐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큰 화염을 내뿜었다. 약 2분16초 뒤에는 1단 엔진이 컷오프됐고 그로부터 10여 초 뒤에는 1단 엔진이 분리됐다. 분리된 1단 엔진은 14번째 부스터 임무를 마치고 지상으로 회수됐다.
국방부는 이후 오전 9시2분께 2호기가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 발사 이후 약 45분 만이다. 또 오전 10시57분께 해외 지상국과 본 교신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확보되는 군 최초 SAR 위성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향후 후속 위성 발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425사업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전략표적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EO/IR위성과 SAR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사)와 EO(이오)의 발음을 아라비아 숫자인 ‘425’로 표기했다. 2025년까지 약 1조3000억 원이 투입된다. 425사업은 킬체인 역량 강화와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국방 우주력 강화 및 국내 위성개발 역량 축적으로 우주 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군 전용 임무에 특화된 우리 군 최초의 정찰위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국방부는 1·2호기에 이어 내년까지 3기의 위성을 추가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후속 3~5호기는 모두 SAR 위성이다. 정찰위성 5기를 모두 확보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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