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
한미동맹 등 우방국 연대 지속 강화
55명 영웅 숭고한 정신 영원히 기억
부상 장병·유가족 끝까지 책임·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해군2함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다.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잔인무도한 도발 이후에도 끊임없이 서해와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올해 초부터 서해상에 수백 발의 포사격을 감행하고 우리를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부르며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심지어 북한은 남북이 70여 년간 실질적인 해상 경계선으로 인정한 북방한계선(NLL)마저 불법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해상 국경선을 운운하고 있다”며 “우리의 정상적인 작전 활동을 무력도발이라 왜곡해 서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완벽한 오산”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켜낼 것”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방국과 더 강력하게 연대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국영웅을 위한 확실한 예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안보현장을 지키고 있는 군 장병들 덕분”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해수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속에 자유와 애국의 정신을 깊이 새겨 주신 자랑스러운 서해수호 55명의 영웅을 다시 한번 추모하며 오늘 서해수호의 날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리의 단합된 안보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장병 55명을 기리기 위한 정부기념일이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추념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 행사가 열린 해군2함대는 우리 서해를 방어하는 본진이자 지난해 12월 작전 배치된 ‘신(新)천안함’의 모항이다. 임채무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