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어선 해상사고 예방…해군, 팔 걷어붙였다

입력 2024. 03. 21   16:30
업데이트 2024. 03.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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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함대 수리창, 무상 점검·정비 지원


해군1함대 수리창 기술요원이 21일 묵호항에 정박한 민간어선에 방문해 기관 연료·전기계통 안전 점검·정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 수리창 기술요원이 21일 묵호항에 정박한 민간어선에 방문해 기관 연료·전기계통 안전 점검·정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1함대 수리창이 21~22일 강원도 동해시 항구에서 민간어선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정비를 지원한다.

수리창은 2014년부터 어선 정비 불량으로 인한 해상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어민의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보장하고자 수협중앙회 강원본부와 협업해 무상 점검·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적 점검 어선 수는 300여 척에 이른다.

특히 이번 점검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어선 안전분야 특별위기경보(경계)’ 발령과 연계돼 이뤄졌다.

점검·정비를 위해 수리창 기술 요원이 묵호항, 대진항 등 현장을 방문한 상태다. 이 중 기관팀은 어선 기관에 있는 윤활유·냉각수 등 연료계통 성능을 점검하고, 전기팀은 배터리·전선 등 전기 계통 안전 검사를 한다. 또 어민들을 대상으로 정비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수리창 김철하 군무주무관은 “밤낮없이 어업에 고생하시는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과 지원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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