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선배 전우 군인정신 새겼다

입력 2024. 03. 19   16:11
업데이트 2024. 03.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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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제주도 안보현장 체험교육
충혼비 참배…해군7기동전단 등 방문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장병들이 제주도 안보현장 체험교육 중 특전사 충혼비를 참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장병들이 제주도 안보현장 체험교육 중 특전사 충혼비를 참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흑표부대 장병들이 제주도에서 선배 전우의 군인정신을 계승하는 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안보 현장과 타군 부대 방문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항재전장 의식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 대상은 군과 청주대학교의 협약 체결 학과인 국방안보드론학과의 4학년 학생들로, 결전 태세 완비를 위한 치열한 훈련 속에서도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군7기동전단과 해병대9여단에 방문해 민·군 상생 활동과 국지도발 대비작전, 도내 대테러 공조체계 관련 설명을 듣고 합동작전에 대한 식견을 나눴다. 이후 이를 부대 임무에 접목해 발전시키는 방안도 토의했다.

또 항공우주박물관을 방문해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제주 관음사 충성공원에 있는 특전사 충혼비 참배를 통해 선배 전우들의 군인정신을 되새기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조성준 청주대 국방안보드론학과 겸임교수의 ‘통 큰 기탁’으로 이뤄졌다. 조 교수가 국방의 임무 수행과 학업 성취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의 사기 앙양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에 기탁한 비용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안보현장 체험 교육이 가능했다.

교육에 참여한 정진우 상사는 “이번 교육으로 제주도 전술훈련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환경을 더 잘 이해했고, 합동성까지 배양하게 됐다”며 “특히 충혼비 참배를 통해 부여받은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선배 전우들의 군인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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