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8전비, 야외기동훈련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은 13일 FA-50 전투기를 동원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전시 항공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하는 준비태세를 갖췄다.
8전비는 이날 긴급발진, 전시출격, 긴급귀환 및 재출동 등 항공작전을 전개했다. 최단 시간 내 항공작전 지원 능력을 향상하는 최대무장 장착과 표준탄약조립 훈련도 했다. 또 전시 항공작전 간 마주하는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항공기 사고처리, 항공기 제독훈련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는 24-1차 전투태세훈련(ORE)의 하나로 이뤄졌다. ORE는 FS 연합연습과 연계해 실시 중이다.
8전비는 ‘적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대비한 위기관리 능력의 향상’을 ORE의 주안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평·전시 전환단계 위기조치 절차를 숙달해 지휘관·참모의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했다. 동시다발적인 복합 도발을 가정해 전시 항공작전 수행 능력과 국지도발 대응 능력을 함양했다.
항공작전 외에도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지 생존성을 강화하는 야간 기지방호, 대공방어, 화생방 종합훈련 △전시 지속작전 수행 능력을 보장하는 교량·활주로 피해복구, 비상급식·급유, 대량전상자 의무지원 등을 FTX로 수행했다.
박지원(대령) 항공작전전대장은 “전시 항공작전 임무완비태세를 실질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던 훈련”이라며 “대한민국 영공 중북부 최전선을 수호하는 비행단으로서 강하고 능력 있는 비행단 건설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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