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용기’ 꼭 필요”

입력 2024. 02. 28   16:33
업데이트 2024. 02. 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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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 ‘정신전력교육의 날’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강연 나서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등 확립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28일 부대 대강당에서 부산 지역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정신전력교육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28일 부대 대강당에서 부산 지역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정신전력교육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작전사령부가 대적필승의 정신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장성급 지휘관이 일일 교관으로 나서는 ‘정신전력교육의 날’ 시행에 돌입했다.

해군작전사는 28일 사령부 대강당에서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직접 교육에 나서며 지휘관(부서장) 중심의 정신전력교육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지휘관 중심 정신전력교육은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싸워야 할 적이 누구인지’ ‘어떻게 적의 도발을 응징할지’ 등에 관해 지휘관과 참모가 장병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대적필승의 정신무장을 공유하고, ‘즉·강·끝’ 응징태세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최 사령관은 이날 연단에서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과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의 격언을 인용해 ‘용기’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또 용기를 통해 두려움 없는 해군작전사령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임효섭 대위는 “지휘관 정신전력교육을 받으며 엄중한 안보 상황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강한 정신무장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교육을 통해 확립한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전투에 나서면 적을 반드시 무찌르는 필승해군의 위용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해군작전사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주요 지휘관·부서장이 릴레이로 교관으로 나서는 정신전력교육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해군작전사는 전투력 발휘와 직결되는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定·개념 정립)·인(認·실체적 인식)·행(行·행동화 및 신념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인·행 교육은 계층별 특성 등을 고려해 교육 대상자가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과 덕목을 세분화한 맞춤형 정신전력교육 프로그램이다.

장병들은 개념 정립 과정에서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에 대한 기본 개념을 명확히 습득한다. 이어 전·사적지 안보견학, 해상근무자 집체교육(필승해군캠프), 해군뉴스 스크랩 및 국방일보 시사·안보 교육 등을 통해 정신전력을 실체적으로 인식한다. 특히 해군작전사는 실체적 인식 교육의 일환으로 ‘승전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정신전력교육’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 행동화·신념화 교육 단계에선 그동안 개념화하고 체험한 정신전력이 행동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한다.

해군작전사 관계자는 “올바른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 확립과 해군 정체성 함양을 통해 장병들이 궁극적으로 전장에서 두려움 없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정·인·행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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